중구의회 이혜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구의회가 올해 첫 임시회를 개회했다.
중구의회는 제211회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지난 17일 열고 오는 24일까지 개회한다.
중구의회 박기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민의 봉사자라는 신념과 공적헌신성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견제자로서,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수행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의정활동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삶의 현장에서 함께 뛰며 소통하는 민생의정 구현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장은 “국회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예산 편성으로 중구민을 비롯한 인근 지역 서민들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을 위기에 처해있다. 중구의회에서는 지난 1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반대 성명 발표에 이어 2월에는 종로·성동·동대문구·성북구의회와 함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공동대응책 마련 및 관계기관 항의방문 등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을 중구 내에 존치시켜 중구민과 서민들의 뜻을 반드시 지켜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합의 없는 이번 국립중앙의료원 이전문제는 이곳을 이용해 온 대다수 서울시민들의 민의를 무시한 정책”이라고 꼬집으며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서울시민들의 복지가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4년도 집행부의 구정업무 보고와 2014년도 제1차 수시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17일에는 구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체육진흥기금운용계획 변경계획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이혜경 의원, 부위원장으로 김영선 의원을 선출했으며 허수덕 소재권 조영훈 김수안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혜경 위원장은 “2014년도 제1차 수시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과 2014년도 제1차 체육진흥기금운용계획 변경계획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당초 제출한 체육진흥기금의 지출 변경과 초동소재 구유재산의 매각처리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는 만큼 적절성과 타당성을 갖고 투명한 기금 지출과 효율적인 구유재산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구의회 김영선 의원이 약수시장 붕괴사고에 따른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한편 임시회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구정업무보고를 받고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에서 2014년도 제1차 수시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과 2014년도 제1차 체육진흥기금운용계획 변경계획안 등을 심사한다.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기타 안건으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애인복지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도로복구 원인자부담금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난현장 통합지휘소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