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전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이종덕)이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과 미술문화교류 업무협약 체결 이후 활발한 공동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중구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 공동주최로 지난 17일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SeMA 미디어아트 소장품 플러스(SeMA Media Art Collection+)’전 개막식을 갖고 오는 10월 5일까지 전시한다. (본보 제776호 참조)
이번 전시는 올 상반기 중구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문화사랑방 ACT, 서울시립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에 이어 세 번째 공동사업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구문화재단 이사장인 최창식 구청장과 이종덕 중구문화재단 사장, 서울시립미술관장을 대신해 최승훈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장이 참석했다.
또 중구의회 김영선 의장,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 양찬현 변창윤 양은미 이화묵 의원과 관내 미술·문화계 인사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특별히 중구 관내 문화계 인사를 대거 초청한 것은 중구문화재단이 중구 지역 문화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다.
최창식 구청장은 “예술기관이 협력하고 공유하는 것이 우리사회 요구를 충족시키는 일일 것이다. 관내 여러 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문화예술 서비스가 보다 확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구의회 김영선 의장은 “신선한 재미와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다양한 미술문화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도 “서울시와 중구를 연계해 문화예술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서울미술관 최승훈 관장은 “개관 10년을 맞은 충무아트홀은 서울시립미술관의 가장 훌륭한 동반자이자 협력자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활발한 협력사업으로 좋은 사례를 많이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문화재단 이종덕 사장은 “충무아트홀에 전시관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질 좋은 작품을 선별해 전시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전시관 내부가 너무 좁다. 좀 더 확대에서 품격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엄선한 미디어아트 소장작품과 중구문화재단이 추천한 작가 이종석의 근작을 포함해 총 8점이 전시된다.
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창기 비디오아트부터 최근 미디어아트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