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 예술문화거리 일대 간판개선사업 준공식
필동 예술문화거리 일대 간판개선사업 준공식
  • 편집부
  • 승인 2017.06.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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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에 예술거리에 걸맞은 세련된 간판으로 변화

지난 9일 필동 예술문화거리 일대 간판개선사업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컷팅식을 하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필동 예술문화거리 일대 간판개선사업을 마치고 지난 9일 코쿤홀 및 필동거리 일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했으며 최창식 구청장, 김기래 의장, 이혜경 시의원, 필동문화예술거리 간판개선주민위원회 박동훈 위원 외 관계자 및 주민 50여 명이 참여했다.

필동문화예술거리는 ‘스트리트 뮤지엄’을 중심으로 도심 속 거리 곳곳을 예술 공간으로 구현한 중구의 독특한 문화공간이다. 그러나 주변 노후 된 간판들로 작품 감상이 반감되었고 이에 중구는 문화예술거리라는 이름에 걸맞은 간판을 조성하도록 지난 2월 간판사업을 실시했다.

예술적 요소가 중요한 거리인 만큼 ▲공모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 업체를 선정해 특화된 디자인 간판을 진행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LED조명 사용 ▲불법간판 일체 정비 ▲간판 외에 건물주와 협의하여 도색 등 건물 외관도 함께 정비해 간판 개선 효과를 높였다.

최창식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간판은 문화적으로 볼 때 크고 많이 달면 장사가 잘되는 것으로 인식되었지만 보일만큼 해줘야 잘 보인다. 이제는 격에 맞게 되었다”고 하며 “필동이 예술통거리를 중심해서 동국대 후문, 남산자락 끝까지 예술과 대학의 문화가 흐르는 동네가 되는 큰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 간판개선 사업으로 골목골목 장사가 잘되고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래 의장은 “간판개선사업은 중구청에서 신당 다산로 일대부터 시행해왔는데 예술거리로 간판사업을 하게 된 것은 드문 일 같다. 대로 위주의 간판 개선사업이 예술통 골목까지 들어온 것은 필동에 문화가 흐르고 관광이 넘치고, 상인들이 사업도 잘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혜경 시의원은 축사에서 “필동 골목은 서울시에서도 유명한 예술의 거리지만 옥의 티라고할 수 있는 간판의 불규칙하고 산만한 것이 아름답게 정비되었다”며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소문 난 맛집들도 간판이 예쁘게 정비됨으로 해서 맛이 더할 것 같다. 필동 예술통이 더욱 빛나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판개선주민위원회 박동훈 위원은 감사인사에서 핀란드를 여행하는 지인이 SNS에 건물 간판 밑에서 찍은 사진 100여 장을 올린 사례를 보여주며 “지주를 세우지 않고 간판을 달아 거리를 걷는 시민들을 배려한 것에 감탄했다”며 “간판은 공공의 사인이다. 건물주와 상인과 주민 분들의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막행사로는 개선된 간판 거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고 최창식 구청장과 박동훈 위원은 개선된 간판 외에 주변 매일경제 골목 외벽과 낙후된 전봇대 등 미관을 해치는 공간들을 추가로 찾아 예술적으로 정비할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 간판을 달고 세련되게 단장한 필동문화예술거리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아 중구 필동만의 개성 있는 거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노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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