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 서울시 지하철 전역 스크린도어에 게시 예정
중구에 거주중인 철마종합광고 김영천 대표의 시(詩)가 내년부터 2년간 서울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 도어에 걸린다.
김영천 대표의 작품 ‘왕십리 가는 길’이 최근 서울시가 공모한 지하철 스크린 도어 게시용 시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8일, ‘지하철 스크린도어 시(詩) 공모전’을 통해 4000편 응모 중 204편의 시를 선정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게시용 시(詩)’는 지난 2011년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지하철을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 동안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작품들을 게시해왔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문학평론가, 관련 학계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시들은 내년부터 2년간에 걸쳐 서울시 지하철 전역 스크린도어에 게시될 예정이다.
김영천 대표는 이번 공모전 당선 소감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마음의 평안을 선물해드리고 싶어 재주를 살려 지원했는데, 뜻밖에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이다. 제 작품이 코로나 등으로 지쳐 있는 지하철 승객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공무원 출신(철도청 근무)인 김영천 대표는 현재 한국건설인협회 홍보편집위원, 방산시장상인연합회 이사, 중구상공회 수석부회장,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중구협의회 수석부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경제발전에 일조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행보를 보여 타의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