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오는 30일 오후 2시 '2021 청소년 축제 야~호'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로 오랜시간 함께 어울리지 못했던 청소년들에게 또래 문화교류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서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 백신접종률이 아직 낮은 점을 고려해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구청소년센터 체육관에 무대를 꾸미고 사회자는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축제 영상은 중구 공식 유튜브채널 을지로 전파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프로그램은 ▲ 동아리 경연대회 ▲ e-스포츠 '카트라이더 러시 플러스' 두 가지다.
동아리 경연대회는 총 12팀 52명이 참가하며, 음악부문과 댄스부문 두 분야로 나누어 시상한다. 사전에 촬영된 경연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면, 100인의 청중평가단이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가려낸다. 청중평가단은 14-19세 중구청소년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사전 모집했다.
e-스포츠 경연대회에선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 중구 슈퍼매치' 4강 및 결승전이 실시간으로 열린다. 개인전, 학교 대항전 두 부문으로 나뉘어 최후의 승자를 가려낸다. 경연 중간에는 프로게이머 이지민과 중구 청소년들이 서로 실력을 겨뤄보는 '프로게이머를 이겨라' 이벤트를 준비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 온라인 청소년축제가 그동안 지쳐있던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에 비타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구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