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맛·여유 세가지 테마로 대대적 정비사업 전개
관광특구인 중구 북창동 거리가 음식테마거리로 대대적인 탈바꿈을 준비중이다. 서울시는 도심에 있는 관광특구인 중구 북창동 지역의 도로를 북창동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보행자 위주로 전환하는 사업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북창동 지역 남북방향 3개 도로를 대상으로 ‘멋과 맛, 그리고 여유’라는 테마로 가로별 디자인을 한다.
폭 10m인 서측의 중앙길은 ‘멋’을 테마로, 일부 미개설된 도로는 ‘맛’을 중점으로, 한국은행과 접해 있는 동측 도로는 ‘여유’를 주제로 정했다.
멋스러운 중앙길은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운영하기 위해 보·차도 단차를 구분하지 않고 차로의 선형을 따라 디자인할 계획이다.
맛을 주제로 한 약 6m 가량의 미개설 도로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음식거리로서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다.
여유를 테마로 한 은행길 옆 도로는 차도와 보도를 구분해 보행자가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거리로 꾸미게 된다.
북창동 지역 3개 도로중 1단계 중앙길은 19억원을 들여 서울시에서 정비를 시행하고 나머지 2개 도로의 정비사업은 중구에서 추진한다.
그동안 북창동 지역은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으나 주변 보행환경이 좋지않아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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