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9일 결정고시 … 친환경·관광명소로 조성
세운상가 주변 일대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세운재정비촉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6년 10월 세운상가 주변 일대를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여 왔으며,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 공청회,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이번에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 고시하게 된 것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종로구 종로3가동 및 중구 입정동 등 세운상가 주변 438,585㎡로 도심상권의 부활 등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총 6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첫 사업인 1단계 세운1구역(현대상가 부분)은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오는 5월 폭 50m 길이 70m의 공원조성 사업을 완료하여 시민들에게 녹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인 청계천변의 세운2·3·5구역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행정적인 지원 등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기할 계획이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는 중구가 3곳 포함되어 있다.
중구 입정동 97-4번지 일대의 면적 46,072㎡인 세운3구역은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완료하고, 중구 산림동 82-5번지 일대의 면적 43,215㎡인 세운5구역도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2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3단계 사업인 세운6구역은 중구 초동 10-1번지 일대로 217,611㎡ 면적이다.
이번 재정비사업은 종묘와 남산을 연결하는 폭 90m, 길이 1km의 세운녹지축 복원 및 청계천으로 접근이 쉬워져 청계천의 수경축과 세운녹지축, 세계문화유산인 종묘를 연계한 세계 수준의 도심 관광명소로 조성하게 된다.
또한 도심 활력 증진과 도시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한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1등급을 득하여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 등이 불편 없는 무장애 단지를 조성하고 촉진구역별 30% 이상의 생태면적률 확보, 신재생에너지 시설 도입으로 신재생에너지 절약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대대적으로 실시되는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도심 녹지축 조성과 낙후된 도심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도심속의 신도심으로 재창조하고 역사문화와 경제, 첨단, 디자인이 어우러진 활력 있는 서울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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