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직거래 나눔장터 상설 운영
중구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행복 나눔장터’를 열었다.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여 쓰레기를 줄이고, 근검절약하는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나눔장터는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소속 직능단체 및 주민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이 직접 판매하는 벼룩시장과 단체별 나눔장터, 먹을거리 장터 등으로 나눠 열렸으며 자매도시 특산품을 믿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됐다.
중구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동별로 의류를 포함한 다양한 물품을 준비했는가 하면 김밥 라면 등의 간단한 간식도 판매했다.
주부환경 중구연합회는 열무비빔밥, 순대, 부침개, 김밥을 비롯해 커피, 녹차 등의 먹을거리 장터를 책임지고 운영해 맛깔스러운 음식 솜씨를 자랑해 점심시간 호황을 누렸다.
다른 여성단체에서도 의류를 비롯해 각종 도서와 넥타이 등의 액세서리류를 준비해 인기를 끌었다.
당일 오전에 내린 비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오후부터 비가 개면서 삼삼오오 모여든 주민들로 각 매장마다 북적거렸다.
부대행사로 충무아트홀의 협조로 색소폰 연주와 마임 공연 등의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됐다.
중구청 가정복지과 오세동 과장은 “매월 정례적으로 넷째주 목요일마다 충무아트홀 광장에서 나눔장터를 열 계획이다. 상시 운영을 하면 개인 신청자도 늘어 보다 활발하게 벼룩시장이 운영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이번 장터를 통해 재활용이나 나눔의 문화가 보다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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