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약수복지관, 2개 교에서 시범 실시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급식 당번 부담을 줄여주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 만점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중구는 구립 약수노인복지관(관장 이금영)과 협력하여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파견 사업을 4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의 급식 당번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내 노인인력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급식도우미로 활동할 어르신들은 이미 총 20시간 동안 위생교육, 아동영양학, 예절교육 등의 전문직무교육을 이수했으며 현재 20명의 어르신들이 활동 중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새로 선정된 만큼 덕수초등학교와 광희초등학교 등 2개 교에 급식 도우미가 파견 중이다.
특히 약수복지관에서는 급식 도우미를 약수복지관 내 YBS방송국 아나운서, 각종 교육 관련 자원봉사자, 예절지도강사, 교사 등의 경력을 가진 어르신들로 구성하여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건강하고 바람직한 노인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노인공경의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1·3세대 통합 프로그램으로써 높은 교육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급식 도우미들은 점심식사 배식보조, 식사예절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1일 4시간 월 평균 10일 정도 근무를 한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중구는 사업의 효과성이 검증되면 점차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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