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부는 도슨트 열풍, 전시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미술관에 부는 도슨트 열풍, 전시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4.11.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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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강연 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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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술 전시와 도슨트 프로그램이 결합된 문화 행사가 대중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에서 진행 중인 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ICONS OF URBAN ART)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전시가 대표적 사례다. 전시는 1세대 도슨트 김찬용의 강연 프로그램인 어반아트의 모든 것을 개최하여 1123() 오후 5시와 1214()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어반아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미술관 중 하나인 MUCA(Museum of Urban and Contemporary Art)25년 넘게 축적해 온 영구소장품 중에서 72점을 선별하여 구성한 전시로, 익명의 거리예술가 뱅크시(Banksy)와 팝아트와 스트리트 아트를 결합한 미국의 아티스트 카우스(KAWS), 대규모 흑백 인물 사진을 도시 건물에 붙이는 프랑스의 거리 사진 예술가 제이알(JR), 거리예술과 정치적 선전의 경계를 허무는 미국의 거리예술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그리고 80년대 뉴욕 거리예술의 선구자 리처드 햄블턴(Richard Hambleton) 등 이름만으로도 도시 예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떠올리게 하는 작가들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또한, 1129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시작되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에서는 마치 원하는 뮤지컬 캐스트를 선택하듯 원하는 도슨트 일정별로 예약할 수 있는 공식 라이브 도슨트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선호하는 스타 도슨트의 프로그램를 선택해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미술의 거장인 앙리 드 툴루즈-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전시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은 정우철 도슨트의 진행으로 야간 도슨트 패키지인 밤의 미술관을 선보인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30분에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한다.

 

이처럼 스타 도슨트의 활약은 전시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단순히 전시작품의 감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문가의 해설과 해석을 겸해 더욱 폭넓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이 최근 관람객의 변화라며 어렵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보다 친숙하고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변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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