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훈 의장 “새해 구민께 회복의 시간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
이화묵 위원장 “앞으로도 행정절차 철저한 준수로 구정운영에 만전”당부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11월 23일 개회한 ‘제261회 중구의회 정례회’를 12월 18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총 5,322억7,000여만 원 규모의 2021년 사업예산안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지난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화묵)에서 심의 및 계수 조정을 마쳤다.
18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일반회계 총 4,829억 원에서 288억 원을 삭감하고, 의원발의 35억원을 증액해 차액 323억원을 예비비에 계상했으며, ▲특별회계는 총 493억원에서 273억을 삭감, 삭감액에서 증액을 공제한 526억원은 전액 예비비로 편성됐다.
또한 기금운용계획안의 경우 제출된 517억원 중 6억 7,000만원이 삭감됐다. 삭감된 항목으로는 ▲우리동네관리사무소 사업 ▲청구 공영주차장 복합화 사업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 복합화사업 등이며, 증액된 항목은 ▲보건위생과 인력운영비 ▲선별진료소 인력추가 확보 운영 ▲패션봉제 활성화지원 ▲ 명동청사이전 시설비 ▲자원재활용관리 연구용역비 ▲가로수 유지관리 ▲어린이집 특수사업 지원 ▲황학주방가구거리 활성화 등이다.
이 외에도 기초연금 부족분을 충당코자 마련된 2020년 제5회 추경예산안이 원안대로 31억 4백만원이 의결됐다.
이화묵 예결위원장은 이날 심사보고를 통해 “우선 2020년 제5회 추경예산안으로 심사한 기초연금 구비 31억은 관내 어르신들의 피해를 막고자 하는 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을 반영하여 원안가결 했다”며 “구비 예산에 대한 보완 대책과 빠른 시일 내에 영양더하기 사업을 준비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행정절차의 철저한 준수로 구정운영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의결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날(17일) 늦은 시간까지 세수 조정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중구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내며 “앞으로 어르신 영양 더하기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정부 등에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통해 빠른 추진을 이끌어낼 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원안‧수정가결)은 총 22건으로 ▲중구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2021년도 정기분 구유재산 관리 계획안 ▲서울시 중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 재난관리기금 운용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 동명칭 및 구획획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 ▲서울시 중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및 분뇨 등의 처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시 중구 통장자녀 장학금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 새마을 장학금 지급 조례 ▲서울시 중구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 저소득 중증장애인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 12-1지구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의견청취안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9지구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의견청취안 ▲2020년도 제5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1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이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집행부를 상대로 구정질문(10일)도 있었다. 일괄질문으로 김행선·윤판오·이혜영·이화묵‧박영한‧길기영‧고문식‧이승용 의원이 차례대로 총 27건의 핵심 사안(코로나19 대응 및 복지 분야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행선 의원은 ▲약수동 일대 공영주차장 건립 요구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으며 윤판오 의원은 ▲관광숙박업 지원 대책 등을 질의했다. 이혜영 의원은 ▲방역 지침 협조 종교시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요청했으며 이화묵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을 촉구하였다. 박영한 의원은 ▲서울메이커스파크 및 행정복합청사 조성 대책 등을 주문하였고 길기영 의원은 ▲ 조직개편을 앞두고 인력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 등을 요청했다. 고문식 의원은 ▲코로나19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 등을 이승용 의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쓰레기 문제와 자원순환을 위한 사업을 제안했다.
조영훈 의장은 폐회를 선언하며 “정례회 기간 중 예산처리에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새해가 구민여러분께 회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