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훈 의장 “내년에도 구민들 회복의 시간 될 수 있도록 최선”
박영한 위원장 “SMP 추진 시 절차적 타당성 확보에 만전”당부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11월 22일 개회한 ‘제268회 중구의회 정례회’를 12월 17일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총 5,733억 원 규모의 2022년 사업예산안은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8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쳐 지난 13일~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한)에서 심의 및 계수 조정을 거쳐 17일 예결위에서 수정한 예산안 5,131억원으로 최종 가결됐다.
17일 제5차 본회의에서 일반회계(5,237억원)는 258억원이 삭감됐고, 특별회계(495억원) 중 344억원이 삭감됐다. 총 삭감액 602억원은 전액 예비비로 편성됐다.
삭감된 항목으로는 ▲동 주민자치회 예산 ▲우리동네관리사무소 인건비, 생활방역 코디 인건비, 동별 축제 추진 등 공통사업예산 ▲장원중학교 생활SOC복합화 ▲도심산업 활성화 거점 조성 ▲신당사거리공영주차장 복합화 등이다.
박영한 예결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민선7기 마무리 시점에 현금 지급성 사회복지 예산은 재정운용의 건정성을 높이기 위해 삭감했다. 임기제 공무원 채용 시 적재적소에 적정 인원을 편성하여 인건비 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해주길 바라며, 서울메이커스파크(SMP) 사업 추진 시 절차적 타당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원안‧수정가결)은 ▲서울시 중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 구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중구 공용·공공용의 청사·시설부지 매입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안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중구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중구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조례안▲서울특별시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도로명주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2022년도 (재)중구문화재단 출연 의결안 ▲서울특별시 중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중구 문화·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서울특별시 중구 공용·공공용의 청사·시설부지 매입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35건으로 모두 가결됐다.
한편,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은 구정질문과 구정답변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구정 전반에 대해 질문을 제기했다.
김행선 의원은 ▲어르신 공로수당, 동정부사업, 주민참여예산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와 예산의 효율적 추진을 강조했고, 윤판오 의원은 ▲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의 대응전략과 우리동네관리사무소 활성화, 직원 후생복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승용 의원은 ▲한반도 평화시대의 중구 미래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및 도심형 빌딩학교 추진을 제안하였으며 박영한 의원은 ▲공로수당 지급 확대 추진, 서울메이커스파크 및 행정복합청사 조성 대책 등을 물었다.
이화묵 의원은 ▲의회의 권한 존중과 어린이집 직영 관련 문제점, 남산타운 어린이집의 컨테이너 설치 등을 지적했다. 이혜영 의원은 ▲장애인 사회적 일자리 사업 확대와 쓰레기연구소 새롬의 실질적 역할, 위탁기관 노동자 권리보호 실태를 물었으며 고문식 의원은 ▲무분별한 홍보성 현수막 게시의 문제점과 코로나 시대의 행사 개최 사유를 길기영 의원은 ▲민선7기 인사와 재정 분야에 대한 평가와 합리적인 운용 등을 당부했다.
조영훈 의장은 이날 폐회를 선언하며 “정례회 기간 중 예산처리에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구민여러분께 회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