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의 의정 실천 등 약속…
중구의회가 지난 6일 제271회 임시회를 개회한지 6일만인 지난 11일 야간에 부의장을 선출했다. 의장단이 선출되기까지는 회기 3일간(6.7.8일)의 정회와 공전이 거듭되는 파행 속에 회기 4일째(11일 오후 9시)인 3차 본회의가 돼서야 의장단 선거를 실시해 부의장에 2선의 윤판오 의원(민주당)을 선출했다.
윤판오 신임 부의장은 “참신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며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하나씩 해결하는 든든한 일꾼으로 주어진 나날들을 부지런히 보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Q. 부의장으로 앞으로 2년 동안 전반기 중구의회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A. 먼저,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의장으로 앞으로의 역할과 무게에 고민도 많고 책임감도 크게 느끼지만 기대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의원 간 조화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중간자의 역할로서 의원 간 소통을 돕고 의장님을 도와 원만하게 협치하는 의회, 모범적인 의회로서 의회상 정립에 힘쓰겠습니다.
Q.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A.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의 행복을 위해 손발을 끊임없이 맞추어 가야 하는 파트너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의정 목표를 설정하고, 구청은 구정 목표를 설정하겠지만, 소통과 협치가 바탕이 되어야 이후의 목표 달성 과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집행부와의 불협화음이나 불통은 결국 구민의 피해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부의장으로서 가교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양 기관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타협과 협의의 과정을 거쳐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상생하는 관계 정립에 매진하겠습니다.
Q. 중구의회는 5:4 구도로 여당이 한 석이 많지만 앞으로 여당 의원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합의제 기관으로서 의회가 갖는 대표성에 늘 유념하며 소수의 의견 또한 존중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의회가 주민의 대변자로서 자격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9명의 의원님 모두 소속 정당도 다르고, 지역구도 달라 얼마든지 하나의 사안을 두고도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오직 구민을 위해 일한다는 일념 하나로 선출된 분들입니다. 서로가 한 발씩만 배려하고 생각을 맞춰가며 생산성 있는 소기의 성과들을 거둘 수 있도록 의원 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Q.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A. 현장 중심의 의정을 실천하려 합니다. 실제 현장에 가야 보이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사연을 옆에서 듣고 함께 고민하며 끝내 답을 찾아내는 의원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선례를 답습하긴 보단 때로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며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하나씩 해결하는 든든한 일꾼으로 주어진 나날들을 부지런히 보낼 것입니다.
원고정리= 유정재 기자